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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커피 마시고 퀘스트 깰 마음 만들기

며칠전부터 녹차 아이스크림 먹고싶어서 배라 그린티 사왔다 포장되는 파인트를 먹는편이지만 파인트는 부담스러워서 싱글레귤러 포장 안되지만 배라 가까워서 그냥 들고나옴 맛있다 아너무맛있네 역시 뭐든 먹고싶을때 먹어야 맛있어 다른 어느날 1. 커피커피 산산 잠깐 교촌시크릿이 먹고싶었지만 잠깐이다 요즘 식욕이 별로없음 커피나 먹자 커피마시고 오랜만에 산에 가야지. 코로나 부작용인지 요즘 한동안 무기력했음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괜히 두개 탔다. 반 마셨는데 갑자기 질리고 먹기싫음 카누를 먹어야겠다 카누 라이트 로스트 역시 커피는 맛이 없어 무슨맛으로 먹는거지 설탕맛? 설탕타서 마심 그리고 산에 갔다오긴 했는데 음? 웬일로 사진을 안 찍었네 저번에 찍은걸로 대신함 또다른 어느날 2. 스트레스와 저조한 기분은 커피..

커피는 좀 미친 거 같음

커피가 의욕 증진 효과 있는 거 왜 아무도 안 알려줬냐 커피에 기분 좋아지는 효과 있는 거 왜 아무도 안알려줌? 기분 안좋을 때 마셨는데 갑자기 기분 좋아져서 개놀랐잖아 미친효과 이 정도면 뭐 거의 사회가 허락한 약물같음 난 사람들 커피 맛있어서 먹는줄 알았지 물론 맛있어서 먹는 사람도 많겠지만 나도 예전에는 커피 먹어도 별차이를 못 느껴서 몰랐는데, 최근에 우연히 심심해서 커피 마셨다가 기분 올라가고 갑자기 의욕적으로 변해서, 효과 체감하고 놀람 아무래도 나 이제 커피와 인생을 함께해야할 거 같음 근데 커피는 맛없어 바리스타룰스 세가지 사왔는데 모카프레소 맛있다 카라멜은 이날따라 카라멜이 먹기 싫었는지 별로였고, 스모키 로스팅은 커피 안좋아하는 내 입맛기준 걍 그랬고 (+나 미각 이상한가봐 나중에 또 ..

엽떡을 왜 이 시점에

엽떡 시켰다 대체 왜 맛도 느끼지 못하면서 엽떡을 왜 뭔가 맛있는 걸 먹었다! 라는 느낌이라도 갖고 싶은 모양임 주먹김밥과 튀김이 있는 실속세트를 시켰는데 주먹김밥 처음 먹었는데 별 맛은 없다 ... 아 나 지금 맛 잘 모르지 아 그러고보니 떡볶이 휘저은 사진이 없네 깔끔하게 먹으려고 그릇에 덜어먹고 뚜껑 덮어놔서 사진을 안 찍었음 맛이 없어 별맛이 안나 당연하다 코로나다 초보맛인데 초보맛도 매콤함 (먹다보면 좀 매움) 아 튀김 먹어야지 사진엔 안보이는데 뒤에 야채튀김이랑 만두 하나씩 더 있음 맛은 걍 ..내가 지금 뭘 알겠음 주문 잘못했다 왜 반반했지 오늘은 오뎅 먹기 싫음 목 따갑다 순한맛할걸 그랬음 깔끔하게 먹었으니 남은 거 냉장고에 묵혀놔야지 며칠 뒤엔 미각이 돌아올지도 몰라 지금은 매운 통각만 ..

코로나와 교촌 블랙시크릿순살과 허니순살, 딸기

충격 블랙시크릿 먹는데 아무맛이 안나 허니순살 먹는데 아무맛이 안나 콜라도 아무맛이 안나 코로나 후각 미각 소실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너무 놀람 안그래도 아침에 시리얼 먹는데 별맛이 안나서 좀 놀랍긴 했지만, 이 치킨은 그래도 시리얼에 비하면 좀 더 맛이 자극적이잖아 지난번에 블랙시크릿 먹었는데 먹을만했음. 근데 맛 설명을 못하겠다 블랙시크릿순살은 부위 국내산 닭다리살이고 허니순살은 국내산 닭안심살+닭다리살임 안심살이 더 많음 (허니순살 S 라서 기존 것의 절반 분량임) 허니순살이야 원래 맛있고 바삭바삭 물론 지금은 아무맛이 안나 허니순살 맛을 느낄 수 없다니 아깝고 슬픈 일이다 분명 머릿속에는 그 맛이 그려지는데, 그걸 원해서 먹고 있는데 실상은 무맛 그냥 식감만 즐기고 있다 ..

살점을 주고

살기 위해 자신의 살점을 조금씩 뜯어 괴물에게 던져주는 인간이 있었다. ☁️ 왜 그러는 거야? 그러다간 몸이 남아나지 않겠어 그런 인간을 보고 구름이 참견했다. 😐 쟤한테는 보석이 있고, 쟤한테는 기름이 있어. 그런데 나에게는 이 몸밖에 없어. 줄 건 이것뿐이야 ☁️ 모두 다 같이 안 주면 되잖아? 아니, 너라도 주지 않으면 되지 😐 싫어. 난 좋은 삶을 살고 싶어. 더 좋은 삶 살을 내주고 목숨을 부지하는 인간은 꽤 흔했다. 의아했다. 왜 아무도 이걸 막지 않는 거지? * 인간에게 생각보다 이른 죽음이 찾아왔다. 구름이 물었다. ☁️ 어때? 좋은 삶이었어? 인간은 대답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더 이상 입이 남아있지 않았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Farooq Sharif님의 이미지 입니다. 몇달전에 ..

푸라닭 제너럴 핫 순살, 까치 발자국일까

먹고싶어서 시킴 결론부터 말하면, 순살 부위 국내산 닭다리살이고, 맛은 약간 시고 달고 약간 매콤. 추천하긴 애매하다. 리뷰보면 이거 먹은 사람이 안보이는게 이유가 있음. 먹을만하지만 애매해. 예전에 맛있게 먹어서 오랜만에 다시 먹어본건데 이번엔 좀 아쉬웠다 음 좋아 맛있어보임 살도 좋아보임 근데 그건 처음 몇개만 그런거였음. 더 먹다보니 점점 내가 좋아하지 않는 상태의 고기가 자꾸 나옴 (내 기준이다. 닭다리살 잘먹는 사람들은 상관없음 아마 대부분은 고기 괜찮다고 느낄 것 같음) 전엔 분명 고기가 깔끔했는데, 이번엔 비계도 많다. 지난번보다 덜 구웠나 굽는 시간은 동일하지 않을까? 그럼 지방 많이 낀 고기로 바뀌었나 근데 덜구운거 같기도 해. 전에 먹었을땐 꼬들꼬들해서 맛있었단 말야 실망이다 한동안 푸..

겨울 산, 개와 인간, 인간 독립/방생, 푸라닭 텐더 고추마요

겨울에 산에 가는 건 처음이다. 그래서 몰랐다. 내려갈 때 미끄러워서 위험하더라. 등산스틱 2개는 필수로 가져가야 함. 혹시나해서 1개만 가져갔다가 아쉬웠음 그래도 눈 쌓인 산길 걷는 거 좋았다. 눈 쌓인 한라산 가면 너무 예쁘고 좋을 것 같음. 한라산 안가봐서 한번 가보고 싶다 누가 지나간 흔적일까 아까 집에서 창밖을 보는데, 사람이 건물에서 나오니 개도 따라 나와 사람 곁을 통통거리며 머무는 모습을 보았다. 그걸 보는데 문득 그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산에서 내려오다가도 사람과 함께 산에 온 개를 보니 또 그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개가 다른 개들과 같이 있지 않고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는 게, 그게 왠지 좀 이상하다. 개들이 가득 모여서 사는 세상이 있다면, 거기서 온 개가 이곳의 개를 본다면 ..

가시의 양면

가시가 무성한 숲을 지나는 사람들이 있었다. 가시에 긁히고 살이 뜯겨 온몸이 피칠갑이 되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걸었다. 그중에는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머뭇대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앞사람에게 물었다. "아프지 않아? 나는 팔이 찢어져서 못 가겠어." "괜찮은데." 앞사람이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어깨에 앉은 피딱지에 가시가 깊이 꽂힌 채였다. 저마다 몸에는 피가 말라붙어 있었다. 딱지는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떨어져 다시 피를 내기 일쑤였다. "너도 가야지. 어서 와." 앞사람이 손짓했다. 다시금 발을 디딘 사람은 벌벌 떨었다. 아프지도 않은가? 앞서가는 사람을 보며 생각했다. 살갗을 찢는 날카로운 아픔이 떠올랐다. 떨리는 손등에는 기다란 상흔이 아직 선명했다. 저 너머에는 줄 오르기가 한창이었다. 사람들은..

고기를 먹자 소고기

일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소고기가 먹고 싶다 웬일로 고기가. 뭐가 부족한가 보다 내 몸이 소고기에 있는 영양소를 취하고 싶은가 보다 (돼지고기는 싫어해도 소고기는 조금 먹는 편) 그래서 소고기 안심을 사왔다 안심이 최고져 2등급으로 사왔다. 1++등급은 느끼해서 싫어한다. 1등급은 운좋으면 맛있지만 운나쁘면 느끼하고 냄새나서, 2등급이 차라리 좋다. 고기 한덩이 팬에 기름 뿌려 구웠음. 소금이랑 후추 뿌리고 몇 개 집어먹다가 소스랑 가쓰오부시 뿌림 이렇게 먹어본 적 없지만 왠지 괜찮을 거 같아서 나쁘지 않다 난 고기맛을 잘모르는 사람이므로 소스와 가쓰오부시가 고기맛을 다 가려버려도 상관없음 소스와 가쓰오부시 맛으로 먹는 소고기 소스는 '바베큐치킨&립소스'. 새콤해서 처음엔 별로였는데 기대를 낮추고 먹으니 ..

감옥 생활의 즐거움

감옥 안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재미를 찾는다. 누군가는 자신과 다른 생명체에게서 기쁨을 얻고, 누군가는 주어진 환경과 먹을거리에서 재미를 찾으며, 누군가는 타인과 어울리는 걸 낙으로 삼고, 누군가는 미래의 수감자 수용을 위해 생성된 시스템을 이행하며 즐거워한다. 재미가 없으면 감옥 생활을 버텨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감옥 밖의 삶이 어떤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기존의 기억을 막아둔다. 비로소 수감 기간이 끝나 감옥을 빠져나온 사람들은 기억을 되찾는다. 어떤 이는 감옥을 무서워하고, 어떤 이는 그런대로 살만했다고 생각하며 감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감옥 밖은 어떨까 다시는 감옥에 가고 싶지 않다며 진저리칠까, 별것 아니라며 감옥을 즐길까 나라면 어느 쪽일까 Pixabay로부터 입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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