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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자신의 살점을 조금씩 뜯어 괴물에게 던져주는 인간이 있었다.
☁️ 왜 그러는 거야? 그러다간 몸이 남아나지 않겠어
그런 인간을 보고 구름이 참견했다.
😐 쟤한테는 보석이 있고, 쟤한테는 기름이 있어. 그런데 나에게는 이 몸밖에 없어. 줄 건 이것뿐이야
☁️ 모두 다 같이 안 주면 되잖아? 아니, 너라도 주지 않으면 되지
😐 싫어. 난 좋은 삶을 살고 싶어. 더 좋은 삶
살을 내주고 목숨을 부지하는 인간은 꽤 흔했다. 의아했다. 왜 아무도 이걸 막지 않는 거지?
*
인간에게 생각보다 이른 죽음이 찾아왔다. 구름이 물었다.
☁️ 어때? 좋은 삶이었어?
인간은 대답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더 이상 입이 남아있지 않았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Farooq Sharif님의 이미지 입니다.
몇달전에 쓴 것
근데 지금보니 너무 오글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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