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고 있다 는 좀 그렇잖아 일기장이라고 하자

감기 걸렸으니 비비큐 치킨 / 지금 이거 가상현실이면 / 하늘

수엔 2023. 12. 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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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렸다 단백질이 필요하다 치킨 먹을거야 비비큐
감기 걸렸는데 치킨 괜찮을까? 괜찮아 비비큐는 왠지 괜찮을 거 같음😊

닭가슴살 많은 순살 반반으로 조져주겠다 적당히 조지다가 드라마 보며 마저 조져야지
 

 
BBQ 황올반 양념반 순살 23000원
 
이고요 가격을 쓰는 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냥 써봤음
순살 부위 닭가슴살이 매우 많음 70퍼는 되는 거 같음 더 되나? 아니 진짜 닭다리살이 몇 개 없음
 
나는 퍽퍽살파이긴 해도, 비비큐 후라이드는 따뜻하고 바삭할때 닭다리살도 맛있기 때문에(내 기준, 비비큐가 유일함), 처음에 박스 열면 다리살부터 찾아 먹는데 몇 개 먹으면 없음
 
 
 

 
아 진짜 맛있어
따끈할때 먹어서 그런가 후라이드 닭가슴살도 촉촉하고 너무 맛있는데?! 근데 식으면서 그게 금방 사라짐
그래도 맛있음
 
 

 
 
저는 퍽살파 답게 양념 다리살 싫어합니다 맛없음 양념은 가슴살이 최고다
 
특히 비비큐는 다리살에 비계가 좀 많은 게 가끔 걸릴 때도 있어서 양념일땐 특히 물컹해서 싫음 다리살 좋아하는 사람은 이 물컹함을 좋아하나? 가슴살 좋아하는 사람은 그 퍽퍽함을 좋아하냐고요? ㅋㅋㅋ 나는 치킨의 경우엔 좋아한다 삼계탕 같은 요리의 닭가슴살은 싫어함 맛없음 그냥 아예 삼계탕이든 수육이든 고깃국이든 뭐든 물로 익힌 고기 잘안먹음 맛없어서
 
 
 

 
비비큐 양념 바뀌었다 
신맛은 줄고 조금 단맛이 늘어난 것 같음. 튀김옷도 얇아짐 (후라이드는 기존과 같음)
 
내 입에는 맛있다. 크게 특별한 건 아니고 괜찮은 양념맛이다. 자극적인 게 좋다면 좀 밋밋할수도? 평범하긴 한데 의외로 치킨 양념은 딱 맘에 드는 데가 많지 않아서, 나는 만족. 예전 양념보다 더 좋기도 하고
 
 
 

 
 
드라마 보면서 마저 조지겠다 결심하더니 먹다가 배불러서 냉장고로 보냄 내일 먹어야지
반 정도 먹은 거 같음. 잘먹었다 내가 시킨 지점이 좀 잘하는것같음 맛있게 깔끔하게

레모나도 먹고 비타오백제로탄산도 먹었다. 비타 제로라 그런지 매우 맛없음
 
 
 


 
 
미래에는 원하는 드라마나 영화 골라서 가상현실에서 실제처럼 체험하고 그러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다보니 든 생각,
혹시 지금 삶이 내가 고른 가상현실이면 어떡함?! ... 이런 재미없는 걸 골랐다고? 말이 안되잖아. 그니까, 고를때는 재밌을줄알고 고른거지 이 설정에 배경이면 재밌게 만들어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거
 
아니 그러면, 재미없으면 바로 나가야지 뭐하는거야. 나갈수가 없나? 그런게 어딨음. 이미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계속 반복하는 거 아닐까 다른 데 갔다가 여기 또 들렀다가 이러는 거지 
 
...지루한 삶을 경험하고 싶었던 걸까. 충분히 더 재밌게 살 수 있는데 내가 안해서 그런가, 하길 기다리느라 안나가나 

근데 나 의외로 은근히 꽤나 지금 삶에 만족하는 거 같음 올해 좀 재밌어서 그런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것도 사실, 지금 상태가 그냥 편안하게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 같기도 하고
 


햇빛 좀 봄
다 지긴 했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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