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고 있다 는 좀 그렇잖아 일기장이라고 하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 BBQ 핫황금올리브치킨 크리스피

수엔 2023. 6. 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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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지 않은 게 아니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거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삶, 그러다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는 그런 삶

그걸 원하는 거다. 그게 그냥 주어지길 원한다. 태어나서부터, 혹은 그냥 지금 당장





치킨이나 먹자 이상하게 비비큐 닭다리가 먹고싶어

이름 왜케 길어 비비큐 핫 크리스피 어쩌구

 

참고로 핫은 양념소스 따로 안 준다. 근데 먹어보니까 매콤한 맛 때문에 양념 찍어도 별론 거 같고 안 어울려서 소스 안 주는 이유를 알겠음

 

 

맛있겠지

 

맛있을까 처음 먹어보는데

 

 

 

퍽퍽살 블로거 초심을 잃었다 닭다리살 사진을 굳이 보여주다니

 

 

 

그래 옛다 닭가슴살

 

 

오오 핫 크리스피 맛있다 좀 매콤하다

다음엔 기본 후라이드 먹어야지 

 

 

 

 

 

더블치즈볼, 애플치즈볼, 리얼초코볼 2개씩 있는 모둠볼도 샀는데

사진이 좀 구리긴 한데 맛이 그냥 그래서 사진 안찍으려다 대충 하나 찍은 거라

 


뭐야 색깔이 왜이래 석탄..? 실제는 걍 보통 초코색인데

어쨌든 별로다 이걸 굳이 개당 천원씩 주고 먹고싶진 않은데.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렇게 엄청 맛있는 건 아니라서. 그래도 초코는 그나마 괜찮았음. 나중에 치킨 먹을때 갑자기 초코도 먹고 싶다 하면 초코만 주문할수도

 


 

그리고 말이야 초심을 잃었음 이상하게 다리를 맛있게 먹었어 닭다리는 늘 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닭다리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됐달까 왜 이래 내 후각 돌아와

 

나 이제 고기냄새를 예민하게 맡을 수 없게 된 것일까

그래도 퍽퍽한 부위 치킨이 최고라고 생각해

 

근데 이번엔 퍽퍽하지 않은 부위가 맛있었다 어떻게 된 게 다리 한두개 더 먹고 싶었어 내 미각 이상해짐. 이 지점이 특별히 맛있게 하나? 그럴 수도 있겟지만 걍 내 입맛이 변한 거 같음

 


 

아무것도 하기 싫다더니 사진도 올리고 포스팅도 함. 저 말 하고서 다음날 작성해서 올리는 거라서 

 

의욕은 하루하루 다르다. 왔다갔다한다. 좋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아 책상도 좀 치웠음. 아직 서랍 등 정리할 곳이 많지만 이게 어디야 조금씩 치워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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