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고 있다 는 좀 그렇잖아 일기장이라고 하자

푸라닭 텐더고추마요, 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문제가 아니다

수엔 2023. 5. 1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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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됐다 
오랜만에 푸라닭 텐더 고추마요를 먹을 때가
 
 

 
어 기름떡볶이 달콤한 맛
먹고 싶어서 시키긴 했는데 추천하긴 좀 그렇다 걍 평범함 양념이 치킨양념 비슷해서 떡꼬치 비슷한 맛
 
좀 더 바삭하면 좋을텐데
쓸데없이 먹게 되는 맛임 왜 그런 거 있잖아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닌데 괜히 그냥 한두개 집어먹게 되는
 
맛없진 않지만 다음엔 안 먹을 것 같음 
 
 
 

텐더 고추마요!!!!!

 

 
18900원이고 닭가슴살이니 닭가슴살 좋아하는 분은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매운 거 잘 먹는 사람은 하나도 안 매울 거고, 순하게 먹는 사람은 조금 매콤하게 느낄 듯
 
 

 
치즈가 먹고 싶어서 빅치즈스틱 
나쁘지 않음

근데 치즈를 감싼 게 일반적인 치즈스틱 튀김옷이 아니니까 그거 생각하고 주문하시길. 얇고 바삭함
 



 
요즘 먹는 게 좀 부실해서 그런가 아주 오랜만에 닭가슴살 치킨이 먹고 싶었다. 퍽퍽살 좋아하는 주제에 최근 한두달은 닭다리살 순살을 종종 먹었음
 
결론은 오늘도 그럭저럭 잘 먹었고, 쟤는 냉장고에 보관되어 며칠간 내 반찬이 될 예정이다

퍽퍽한 살은 식은 뒤에 먹어도 안좋은 고기냄새 안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음
 

+ 그리고 며칠간 매우 맛있게 먹음. 식어도 이상한 맛 안나고 맛 괜찮은 니가 최고다





 
 
1.
 
뭐하는 거냐 너는
 
요즘 가끔 하는 생각이다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 인생
 
 


 
스트레스 타파를 위한 커피는 요즘 자제하고 녹차와 홍차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녹차를 매일 주로 마시고 있고 가끔 홍차 마심
 
아무래도 역시 그리 끌리지 않는 음식에는 이유가 있는 건지도. 커피가 나와 찰떡같이 잘 맞지 않으니까 안 좋아했던 거 아닐까
 
그런 거 치곤 지금 커피를 마시며 이걸 쓰고 있긴 한데. 믹스커피 타 놓고 먹기 싫어져서 냉장고에 놔뒀는데, 차가워진 믹스커피를 마셔보니 너무 맛있어서 먹고 있음
 
 
 
2.
 
무기력이 꽤 많이 개선된 모양이다. 의욕이 좀 생겨나고 있나보다. 웬일로 뭘 좀 배워보려는 마음이 든다.
 
이것저것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요리와 베이킹이 있다.
 
몇년전에 질려서 그만 뒀는데, 다시 좀 해볼까 생각이 든다. 심심한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가. 웬일로 재밌을 것 같음. 근데 하게 될 진 모르겠다. 지금 관심 가는 게 좀 여러가지이고, 좀 바쁘다. 
 
 
 
3.
 
세달 전부터 주기적으로 이어진 스트레스로 방이 엉망이었다.
 
책상에 물건만 쌓여감. 정리할 힘이 없음. 스트레스에 다 소모됨. 아!!! (욕욕욕) 될대로 돼라!!
 
그랬던 걸 이제 좀 정리해가고 있다. 컴퓨터 주변은 정리했고, 구입한 에이튜브 사운드바도 놓았다. 블로거 답게 사진을 올려야하는데 사진은 없음. 스피커에 대해 잘모르기 때문에 할말이 없다. 그런 내 기준에서 볼 때, 쓸만하고 맘에 듦
 
아직 책상은 그대로다. 난리도 아님. 정말이지 책상 상태가 내 정신상태였다 한동안
 
정리하면서 필요없는 것도 많이 버려야겠음. 대대적인 정리 후에 좀 더 후련하고 간단하고 깔끔하게 살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4.
 
그럭저럭 할 마음 드는 것들 중에서, "해야 할 것 같다"는 이유로 하진 않을 거다. 의무감이나 주변 눈치에 의한 것인데, 그런 선택은 이전에 해봤다. 별로다.
 
할 마음 드는 것들 중에서 정말로 당장 할 마음 들고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걸 우선해서 할 거다.
 
남은 올해는 진짜로 하고 싶은 것들로만 삶을 채울 거다. 그다지 하고 싶은 건 아닌데 해야할 것 같아서 하는 짓은 이제 안 할래
 
 
 
5.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내가 그걸 얼마나 하고 싶으냐다. 정말 할 마음이 있다면 해야지 뭐 어쩌겠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제는. 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문제가 아냐 그거 따질 때가 아님 그거 따져서 뭐 할 건데 이제 갈 곳이 없는데 더 가면 벼랑 끝인 것 같은데
 
진짜 하고 싶긴 한 거야? 
계속해서 묻고 묻는다. 내 의욕 상태에 따라 다르다. 근데 역시 하고 싶긴 하다. 할 마음이 있다. 어쩌겠어 남은 생 이런 식으로 재미없게 살긴 싫은데
 
정말 중요한 건 정신적인 부분을 잘 신경 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생각, 감정,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좋은 기분 유지하고 의욕 유지하고. 좋은 기분 유지하는 게 의외로 진짜 중요한 거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 마치 그것부터가 시작 같음 발을 내딛는 첫 시작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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