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고 있다 는 좀 그렇잖아 일기장이라고 하자

하늘이 예뻐서 삶이 좋다

수엔 2021. 8. 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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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이불을 널다가 자연스레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됐는데, 이런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예쁘고 멋진 하늘을 머리 위에 두고 살고 있다는 게 좋게 느껴졌다. 

 

 

 

 

어찌보면 특별하게도 느껴진다. 그런 거 있잖은가,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상황. 지구가 망했다든가 해서 하늘은 커녕 자연과 차단된 삶을 산다거나 하늘이 없는 곳에 산다거나. 실제 하늘을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 하늘을 사진으로만 접하면서 자연을 그리며 살았는데, 상황이 해결되어 드디어 하늘을 보며 살게 된다면, 얼마나 기뻐하겠어. 정말 좋다고 여기며 살 거 아냐

 

 

 

 

눈으로 볼 땐 진짜 예쁜데, 아쉽게도 사진으론 그게 잘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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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세탁했더니 몇시간뒤 비가 막쏟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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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어이없네 짜증ㅋㅋㅋㅋ크ㅡ


일기예보 볼까하다가, 항상 날씨 앱 확인하고 비 떠있어서 빨래 안했더니 해만 잘떠있고 괜히 빨래만 밀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베란다에 널더라도 흐린 날씨일 때 널면 잘 안 마르니까 날씨 맑을 때 빨래하는 걸 좋아함), 에이씨 앞으론 예보안보고 그냥 빨래하고 싶을때 해야지 했더니 이모양. 미니스탁을 꽤 집중해서 보고 있었는지 빗소리는 듣지도 못했다. 엄마가 알려줘서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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